국방부 "22일부터 전체 군 장병 휴가·외출·외박·면회 통제"

김도균 2020. 2. 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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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부대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방부는 오는 22일부터 전체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코로나19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해군 병사가 근무하는 부대의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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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휴가 앞둔 장병은 휴가 뒤 부대 복귀 없이 바로 전역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제주 해군부대에서 코로나19 첫 양성반응자가 발생한것과 관련 20일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국방부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하는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군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국방부 제공
제주 해군부대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방부는 오는 22일부터 전체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일 오후 9시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국방부 주요 직위자와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군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다만, 전역 전 휴가와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 19가 군 내부에 확산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한 가운데, 특단의 방역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지휘하면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코로나19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해군 병사가 근무하는 부대의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국방부는 대구를 포함한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해당 지역 거주자와 부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휴가를 연기하고 외출과 외박, 면회를 통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20일) 1·2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해군 장병 A(22)씨가 이날 새벽 질병관리본부의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공항 인근의 해군 항공부대에서 취사병으로 복무 중인 A씨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휴가를 받아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

지난 19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A씨는 전날 도내 병원 등에서 실시한 1·2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제주대병원 음압 격리병동에 격리된 상태다.

국방부는 부대 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서 자체적으로 접촉자들은 격리조치 중에 있으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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