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예배 방식' 지적에..신천지 "이단 프레임일 뿐"

문지영 2020. 2. 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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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까지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9명 나온 가운데, 이들 중 85%가량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1일 신천지 측은 "대구교회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환자 발생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전국 모든 신천지 교회와 관련 장소에서의 예배 및 모임, 전도 활동 등을 일체 중단하고 방역 당국과 자치 단체의 지시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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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YTN

지난 20일까지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9명 나온 가운데, 이들 중 85%가량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던 광주 주민 3명(21일 오전 기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신천지에 대한 비방이 이어지자 신천지예수교 측은 "신천지에 대한 거짓 비방을 유포하는 사례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냈다.

앞서 일각에서는 신천지 교회에서 감염자가 속출한 이유에 대해 신천지 신도들이 바닥에 밀착해 앉아 예배를 드리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신천지 측에서 신도들에게 코로나19와 관련해 거짓 대응을 종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지가 온라인에서 퍼지기도 했다.

이에 21일 신천지 측은 "대구교회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환자 발생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전국 모든 신천지 교회와 관련 장소에서의 예배 및 모임, 전도 활동 등을 일체 중단하고 방역 당국과 자치 단체의 지시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대구교회를 비롯해 모든 교회와 부속 건물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성 교단에서 쌓아온 편견에 기반해 신천지에 대한 거짓 비방을 유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일부 언론에서 기성 교단이 짜놓은 '이단' 프레임을 그대로 차용해 신천지를 비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신천지 측은 "신천지라는 이유로 당연히 받아야 할 건축 허가도 받지 못해 좁은 공간에서 수용 인원을 최대화하기 위해 바닥에 앉아 예배드리는 현실을 '독특한 예배방식'이라며 코로나 감염의 주범이라고 보도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 "수십 년간 신천지 비방에 앞장서 온 기성 교단 인물들을 인터뷰해 '신도라는 사실을 숨긴다', '숨은 신천지 교인 있다', '폐쇄적이다' 등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진실을 호도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측은 "사건의 본질과 상관없이 기성교계의 입장을 대변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왜곡 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해주기 바란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길 30만 성도가 간절히 기도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신천지 예수교회 홈페이지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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