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코로나 감염 급증' 한국에 1단계 여행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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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한국에 1단계 전염병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 산하 중앙유행병지휘센터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대만)와의 밀접한 왕래를 고려해 한국의 여행경보 등급을 1단계 '주의'로 격상하고, 체류민들에게 현지의 일반적인 예방조치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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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대만 정부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한국에 1단계 전염병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 산하 중앙유행병지휘센터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대만)와의 밀접한 왕래를 고려해 한국의 여행경보 등급을 1단계 '주의'로 격상하고, 체류민들에게 현지의 일반적인 예방조치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국에선 20일 현재까지 모두 10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특히 20일 하루 동안에만 50명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데다, 이들 중 대부분이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지역감염' 사례로 추정돼 그 파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만 중앙유행병지휘센터도 "한국에서 이미 감염원이 불분명한 여러 건의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대만 정부는 각국의 전염병 발병 상황에 따라 1단계 '주의'와 2단계 '경계', 3단계 '경고' 등 모두 3단계의 전염병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한국에 발령된 1단계는 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만 정부는 이날 한국과 함께 일본·태국에도 코로나19 관련 1단계 전염병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앞서 대만 정부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엔 3단계, 그리고 싱가포르엔 2단계 전염병 여행경보를 각각 발령해놓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대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24명(사망 1명 포함)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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