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 "코로나 사태 심각..총선 연기하자"
방진혁 기자 입력 2020. 02. 21. 11:41기사 도구 모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필요하면 4·15 총선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전면 제한하고 필요하면 4·15총선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안이한 인식이 문제를 키웠다”며 “문 대통령은 사태 초기부터 과도한 불안을 자제해달라는 말을 반복해왔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 13일 재계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코로나19 재앙의 현실화는 총선에 눈이 어두워 샴페인을 지나치게 일찍 터뜨린 정부·여당이 자초한 일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계 등 전문가들은 이제 바이러스와의 전면전을 검토하고 최고수준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현재 경계상태인 감염병 위기경보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손 대표는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전면 제한하고 필요하면 4·15총선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총선 연기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선거법에 따르면 ‘천재·지변 등의 부득이한 사유로 선거를 실시할 수 없을 때에는 대선과 총선에 있어 대통령이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고 돼 있다.
한편 이날 바른미래당 최고위에서는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의 합당 합의문이 의결됐다. 손 대표는 전날 당대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통합당은 각 당 대표가 지명한 공동대표 3인 체제로 운영되며, 이 중 손 대표가 지명하는 한명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대표로 공식 등재된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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