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창당 시사 "민주시민 위한 비례정당 만들어야"

윤한슬 2020. 2. 21.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비례정당 창당을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의원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 TV'에서 "제가 총선에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도울 거다"라며 "제가 나가서 유세차도 탈 거고, 몸으로 때워서 돕겠다. 지금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잘못 판단 한 게 있으면 되돌려야”

손혜원 의원이 20일 유튜브 방송에서 “비례정당 창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비례정당 창당을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의원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 TV’에서 “제가 총선에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도울 거다”라며 “제가 나가서 유세차도 탈 거고, 몸으로 때워서 돕겠다. 지금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나서서 선거법을 개정해놨는데, 위험한 부분에 대해 전혀 검토가 없었던 게 아니냐”라며 “저 무리들(보수 진영)이 비례정당을 만들지 않았나. 그래서 비례정당을 만들지 않고 그냥 있을 순 없겠다 싶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을 돕는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면서도 “진중권처럼 (민주당에) 악성 프레임을 씌우고, 또 그 북소리에 맞춰 춤추는 민주당을 보면서 이렇게 가선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아닌 민주시민을 위한, 시민이 뽑는 비례정당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제가 직접 만들 수는 없는 일이니 관련된 분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서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을 지금 이 순간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잘못 판단한 부분이 있다면 이걸 되돌려야 하는 일을 해야 하는 거다”라며 “우리가 보이지 않게 우리의 역할로 그 일을 하는 게 맞는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mailto:1seu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