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한국 코로나19 확산' 핫이슈.."한일, 우한 교훈 삼아야"

김진방 2020. 2. 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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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을 넘어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확산세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한국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일본에 이어 한국도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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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보서 '한국 코로나19 슈퍼 전파자' 핫이슈 1위 기록
中전문가들 "다른 국가, 우한 초기 대응 미흡 참고해 정책 세워야"
일본 요코하마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요코하마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을 넘어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확산세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한일 양국이 우한(武漢)의 초기 대응 미흡을 교훈 삼아야 더 강력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 중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국 코로나19 슈퍼 전파자 발생' 해시태그가 핫이슈 1위에 올랐다.

중국 누리꾼들은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한국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일본에 이어 한국도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웨이보에서는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가 700명이 넘어서고, 대형 행사가 금지됐다는 뉴스가 검색어 순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중국 전문가들은 한국과 일본이 우한의 초기 대응 실패를 교훈 삼아 강력한 조치에 나서야 하고, 한중일 3국이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하오 중국과학원 일본연구소 연구원은 이날 관영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일본은 감염 소스를 철저하게 차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증상이 없는 일부 의심 환자에 대해서도 확진 검사 등 의학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루 연구원은 이어 "코로나19 검사 범위를 양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는 중국 당국이 '전례 없는 도전'에 맞서는 주요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대책에는 경제적인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며 "코로나19 검사 키트와 방호복 같은 의료용품 공급 역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는 "한국과 일본의 당국자들은 우한에서 초기 단계에 이뤄진 미흡한 대응을 참고해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빠른 대응과 더 강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 (PG) [정연주 제작]일러스트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라19 사태가 역내 경제 성장에 새로운 도전으로 떠오르면서 한중일 3국이 운명 공동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라지브 비스워스 IHS 마켓 아시아태평양 수석은 "코로나19의 충격은 동아시아의 올해 1분기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감염병으로 인해 중국 관광업계가 무너져 아시아 경제에 영향을 주고, 중국 제조업 역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많은 동아시아 국가 경제에서 중국은 중요 수출 시장"이라며 "중국 공장들의 주문량 감소는 단기적으로 이 국가들의 수출 분야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 연구원은 "코로나19는 많은 사람에게 중국과 일본, 한국이 공동이익을 공유하는 운명이란 것을 깨닫게 해준다"면서 "3국은 서로의 어려움을 돕고, 공동의 문제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슈퍼 전파자' 웨이보 핫이슈 순위 1위 기록 [웨이보 캡처]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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