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이젠 교도소까지'..확진자 무더기로 쏟아져(종합)

심재훈 2020. 2. 21.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교도소까지 확산하면서 교도관과 재소자 등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21일 관찰자망(觀察者網) 등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지닝(濟寧)시 런청(任城) 교도소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해 재소자와 교도소 근무자 등 2천77명을 검사한 결과 207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이 교도소에서는 재소자 등 7명이 이미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바 있으며 20일 하루 새 2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둥·저장성 교도소 교도관·재소자 240여명 확진..문책 줄이어
후베이 제외 중국 신규 확진자 대부분 차지..수감 시설 방역 '비상'
기자회견하는 산둥성 지방 정부 [봉황망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교도소까지 확산하면서 교도관과 재소자 등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이는 수용 시설이라는 밀폐된 공간 특성상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급속히 퍼질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전역에서는 지난 20일 하루 동안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가 258명이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이 교도소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21일 관찰자망(觀察者網) 등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지닝(濟寧)시 런청(任城) 교도소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해 재소자와 교도소 근무자 등 2천77명을 검사한 결과 207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확진자는 교도관 7명, 재소자 200명이다.

이들 교도관은 며칠 전 지닝시 확진자 통계에 포함된 바 있으며 재소자 200명은 20일 산둥성에서 발표한 신규 확진자 202명 가운데 새로 들어갔다.

런청 교도소 코로나19 확산은 지난 12일 당직을 서던 한 교도관이 기침 증세로 병원 진료를 받던 중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일 또 다른 교도관도 감염자로 통보받으면서 사태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산둥성 교도소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오자 당국은 즉각 감염된 재소자 치료에 나섰고 역학 조사관들을 투입해 감염 경로 추적과 더불어 전면 소독도 했다.

특히,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들 치료를 전담할 임시 야전 병원을 건설하기로 했다.

중국 산둥성 정부는 교도소 부실 관리 책임을 물어 산둥성 사법청장 등 관계자 8명을 면직시켰다. 산둥성 전체의 교도소, 구치소 등 수감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에도 나섰다.

저장성 스리펑 교도소 [관찰자망 캡처]

아울러 저장(浙江)성의 스리펑 교도소에서도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교도소에서는 재소자 등 7명이 이미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바 있으며 20일 하루 새 2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스리펑 교도소는 전면 폐쇄와 더불어 의심 환자와 밀접 접촉자를 모두 격리 수감했으며 교도소 관계자들은 해임 조치됐다.

president21@yna.co.kr

☞ 신천지 교주 이만희 "금번 병마사건은 마귀가 일으켜"
☞ "신천지 교주 친형 장례식 다녀온 부천시민 찾습니다"
☞ 신천지 대구교회 544명 "증상있다"…연락두절 400명
☞ 휴가중 신천지 여친 만난 충북 특전사 장교 확진
☞ 신천지 "비상시국 전쟁 중"…뉴스 댓글작업 의혹
☞ '독특한 예배방식' 거짓해명 논란…신천지 측 "언론이 왜곡"
☞ 스필버그 딸, 1인 성인물 출연 선언…"아빠는…"
☞ '매진' 미스터트롯 서울콘서트, '2030 세대' 표 싹쓸이
☞ 비위 혐의로 수사받던 전 청송군수 숨진 채 발견
☞ 7세 여아 살해 용의자 잡고보니 엄마 친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