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싫다더니..대구 코로나19 확산에 중국 유학생들 휴학 문의 폭주

이동준 2020. 2. 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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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와 경북에 확산하자 휴학을 문의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급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경북대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들로부터 휴학 가능 여부와 절차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대학 측은 "중국인 유학생들은 지난 18일까지 잠잠하다가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학교로 돌아오는 걸 꺼리는 경향을 보인다"고 현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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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중국 유학생 휴학 권고 공문 지역 대학 발송
(사진은 기사와 무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와 경북에 확산하자 휴학을 문의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급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경북대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들로부터 휴학 가능 여부와 절차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대학 측은 “중국인 유학생들은 지난 18일까지 잠잠하다가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학교로 돌아오는 걸 꺼리는 경향을 보인다”고 현상을 설명했다.

일부 중국 학생은 코로나19 확산 소식을 접한 뒤 학교 측에 ‘대구가 우한처럼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 섞인 질문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에서도 지난 20일 50여명에 이어 21일에도 50여명이 추가로 전화를 걸어 휴학 의사를 전했다.

이 대학에는 당초 260명이 방학을 마치고 이달 말까지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100여명이 휴학과 함께 입국을 포기했다.

영남대에서는 20일 하루에만 50여명이 담당 부서에 휴학을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추가로 48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늘 하루 추가 확진자만 100명에 달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는 204명까지 늘어났다.

21일 오후 추가 확진된 48명 가운데, 42명이 대구 확진자이며 이들은 모두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 서울 2명, 경남 2명, 경기 1명, 광주 1명 등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SN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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