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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코로나로 보수집회 막아" vs 민주당 "제2 신천지 가능성"

송재인 입력 2020.02.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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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회 막아" vs "제2 신천지"
우리공화당, 취소 권고에도 국회 간담회 개최
대구·경북 당원은 불참..국회 방역 한때 '비상'

[앵커]

이번 주말 서울시의 불허 결정에도 불구하고 강행되는 대규모 보수 집회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코로나와 연결시키지 말라며 서울시 결정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제2의 신천지 집회가 될 수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극기와 우리공화당 배지를 단 사람들이 줄지어 국회 의원회관으로 들어섭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국회 측의 행사 취소 권고에도, 우리공화당이 당원·당직자 간담회를 강행한 겁니다.

다만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구·경북 당원이 불참하면서 애초 신청 규모인 300명보다 적은 인원이 모였지만, 국회 방역에는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회 측은 평소와 달리 체온계로 한 명 한 명 모든 출입자의 발열을 확인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주말에 진행될 이른바 태극기 집회입니다.

우리공화당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실패를 규탄하는 게 이번 집회의 목적인 만큼, 대구·경북 당원들의 참여 자제를 요청하되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조원진 / 우리공화당 대표 : 박원순 시장이 특정 지역에 대해서 집회 금지령을 내렸는데 실질적으로 박원순 시장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지하철부터 통제해야 합니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도 야당의 의사 표현을 허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집회 금지는 코로나 사태를 빌미로 정부 여당에 불리한 이야기를 틀어막겠다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심재철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모든 것을 폐렴(코로나19)으로 연결해서 자기들에게 불리한 것은 틀어막겠다는 그런 생각인 것 같은데 어쨌든 지금 있는 예방 조치부터 먼저 잘하는 게 정부에서 또 지자체에서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 개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자칫 제2의 신천지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설 훈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는 제2의 신천지 집회가 될 가능성이 대단히 큽니다. 무모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주말 집회에서 대구 신천지 집회 같은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책임지겠습니까.]

이른바 '태극기 집회'는 170여 차례 매 주말마다 빠짐없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불상사가 벌어지진 않을까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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