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중국 동포 상대 포교"..우한 연관성은?

이상원 2020. 2.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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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그런데 신천지 대구교회외 관련해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비밀스런 공간에서 중국에서 온 사람들을 상대로 포교 활동을 했다는 겁니다.

또,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포교활동을 했다는 현지 보도도 전해졌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00명이 넘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입니다.

교회 본 건물에서 바로 길 건너에 4층짜리 건물이 있습니다.

교회 인근의 주민들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 이 건물 4층을 빌려 중국인들을 상대로 포교 활동을 해 왔다고 주장합니다.

[건물 세입자] "높은 직위의 신도가 다니고 있거든요." <신천지요?> "네. 거기에 외국인들이 모이는데 신천지 교회 사람들 맞아요."

이 장소는 신천지 대구교회가 설립한 다문화센터로 보이는 데,

신천지 신도 역시 이 장소에서 중국에서 온 동포를 비롯한 외국인들에게 성경을 가르쳤다고 설명합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국)동포들이 국내에 들어와서 계시니까 그분들이 한국어가 서툰 분들이 많거든요. 조선족 맞습니다. 말이 잘 안 되니까 서로가, 우리 예배 말씀도 좀 가르쳐주시고 그런 부분이죠."

작년 8월 중국의 한 매체는 신천지가 우한에서 교인들을 모으고, 성경 공부를 추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는 이들이 신분을 감추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으로 교인들을 확보했다고 비판적으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무실 운영자는 중국인들이 모이던 이 곳과 신천지 대구교회는 관계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사무실 운영자]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도 가르치고 그런 거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신천지 교인들이 하는 건가요?) "거긴 신천지와는 무관한 거니까 그리 아세요."

신천지 대구교회가 코로나 19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교회와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하는 이 시설에 대한 조사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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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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