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방문' 확진자 발길..김포·전주서도 방역 비상

정구희 기자 2020. 2. 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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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렸던 신천지교회와는 관련이 없지만 최근 대구를 들렀던 사람들 가운데서도 확진 환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경기도 김포에 사는 30대 부부가 대구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북에서도 대구를 다녀왔던 사람과 접촉했다가 감염된 사람이 나왔습니다.

이 내용은 정구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김포에서 출퇴근하는 3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직원 부인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지난 15일 대구를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하영/김포시장 : (부부는) 31번 환자가 머물렀던 대구지역 퀸벨웨딩홀에서 친척 결혼식에 참석하여 1시간 30분 정도 머물렀습니다.]

이들은 생후 16개월 아이와 나흘간 대구에 머물렀는데 다행히 아이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포시는 지역 감염을 최대한 막기 위해 부부가 사는 아파트를 소독하고 모든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내렸습니다.

전주에서는 롯데백화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대구를 여행한 전북 김제의 남성 확진자가 백화점 화장품 매장과 영화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 남성이 들른 지역 약국과 커피숍, 피시방 등도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남성의 가족 4명도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과 양성의 중간단계인 미결정으로 판정돼 재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남성이 다닌 보험회사 동료 1명도 오늘(21일) 양성 판정을 받아 전북 지역 확진자는 완치자 1명을 포함해 3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에서도 3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1차에서 양성이 나와 충남대병원에 격리됐는데 재검사 결과 2명 모두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김용우, 영상편집 : 김양호 JTV·김준태 JTV·이승희)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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