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주보에 '황교안 전도사 위해'"..평화나무, 담임목사 고발

온다예 기자 2020. 2. 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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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전도사로 있는 한 교회의 담임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평화나무는 21일 "황 대표가 다녔던 서울 양천구 소재 한 교회의 담임목사는 주보에 '황교안 전도사를 위해'라는 문안을 반복적으로 게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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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에 걸쳐 같은 말 반복..통상적 범위 넘어서"
4·15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1일 오전 종로구 낙원동 이발소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2.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전도사로 있는 한 교회의 담임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평화나무는 21일 "황 대표가 다녔던 서울 양천구 소재 한 교회의 담임목사는 주보에 '황교안 전도사를 위해'라는 문안을 반복적으로 게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화나무에 따르면 해당 교회의 담임목사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2월16일까지 교회가 매주 발행해 교인에게 배포하는 주보에 총 12회에 걸쳐 중보기도 요청란에 '황교안 전도사를 위해'라고 적었다.

이 단체는 "교회 주보에 교인의 공직선거 출마 사실을 단순 게재하는 것은 소정의 의례적인 행위로 볼 수 있지만 'OOO를 위해'라는 적극적인 지지 표현을 12차례나 반복해 주보에 게재한 것은 통상적인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에 대한 지지 표시는 개인 영역을 넘어서 대표를 맡은 미래통합당에 대한 지지 호소로 이어질 수 있기에 더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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