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실은] 대구, 역학 전문가 1명뿐..일본과 비슷하다?

이경원 기자 입력 2020.02.21. 21:12 수정 2020.02.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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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팩트체크입니다. 순식간에 확진자가 늘어난 대구에 역학 전문가가 1명뿐이다, 그리고 대구는 아베의 일본과 비슷하니 이유를 깊이 생각해보라, 한 역사학자가 쓴 이런 내용의 글이 SNS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사실은 코너에서 짚어봤습니다.

<기자>

일본은 우리 질병관리본부 같은 데가 없어 비전문가가 상황을 통제한다, 대구에는 의사 면허 있는 역학 전문가가 1명뿐이다, 대구 시민은 대구가 왜 아베의 일본과 비슷한지 깊이 생각하라, 역사학자 전우용 씨 글입니다.

어제(20일)오늘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됐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심각해져 시도마다 역학 전문가를 많이 위촉했지만 코로나 발병 이전 의사 자격증이 있는 역학 전문가가 얼마나 있었는지 17개 시도 모두 연락해 봤습니다.

보시면 대구가 1명인 건 맞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비슷한 수준이고요, 인구가 비슷한 인천, 경북도 1명입니다.

대구만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방역의 구조적 문제에 가까워 보입니다.

일본에 질본 같은 기관이 없다는 주장도 있었죠.

일본 정부가 코로나 대응에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만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국립 감염증 연구소가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질본 같은 기관이 일본에도 있는 겁니다.

안 그래도 대구 시민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인데 굳이 일본과 비교해 지역감정을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전우용 씨는 오늘 사과했지만 글은 이미 온라인상에 퍼져 나간 뒤였습니다.

뜨거운 물 자주 마셔라, 햇볕을 쬐면 예방이 된다, 대한의사협회 권고 사항이라는 이름으로 SNS에 퍼지는 정보입니다.

의협은 오늘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CG : 이경문)

이경원 기자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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