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일가 사학' 부산 동서대, 사립대 종합감사 4호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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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사립대학인 동서대학교가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는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법인 동서학원 및 동서대학교에 대해 종합감사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된다.
교육부는 감사 기간에 동서대 관련 비위를 제보받는다.
동서대는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의 부친인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11·12대 의원)이 설립한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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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부산의 사립대학인 동서대학교가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는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법인 동서학원 및 동서대학교에 대해 종합감사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된다.
감사 범위는 법인 및 학교 운영 전반이다. 법인 이사회 운영 및 재무·회계 관리, 교직원 임용·승진 등 인사 관리, 국가재정사업 집행 관리, 입시·학사 및 장학금 운영 등이 주요 감사 대상이다.
회계사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합동감사단 21명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감사 기간에 동서대 관련 비위를 제보받는다. 교육부 홈페이지 '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국민신고센터' 등을 통해 제보할 수 있다.
동서대는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의 부친인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11·12대 의원)이 설립한 학교다.
동서학원의 박동순 현 이사장이 장 의원의 모친이며, 동서대 장제국 총장이 장 의원의 친형이다.
장제국 총장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상태다. 올해 4월 8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이들 일가는 1990년대 후반에 사학 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적발된 바 있다. 장성만 당시 동서대 총장은 50억원이 넘는 학교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되면서 총장직에서 물러났었다. 이후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학생 수 6천명 이상인 사립대학 16곳을 한 군데씩 종합감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연세대, 10월 홍익대, 올해 1월 고려대에 이어 동서대는 네 번째 대상이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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