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무원·의료인·중학생도..대구지역 코로나19 무차별 확산(종합)

이재춘 기자 2020. 2. 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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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8명 중 공무원 3명, 의료인 2명, 중학생 1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추가 확진자 중 상수도사업본부 수성사업소와 수질연구소에 근무하는 공무원 1명씩 확진자로 판명돼 격리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의 추가 확진자 28명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원으로 지목된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돼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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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북 포항시 북구 보건소 기동방역팀이 지역에서 첫 번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잔지가 발생한 북구 장성동 시영아파트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포항시에서는 20일 북구 시영아파트에 사는 신천지 교인 A씨(여·48) 과외교사에 이어 21일 신천지 교인인 남구 해도동 B씨(여·24)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확진 환자들은 대구 31번 환자와 16일 대구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0.2.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22일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8명 중 공무원 3명, 의료인 2명, 중학생 1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교회의 신도 위주로 나타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양한 직업군으로 확대되고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54명으로 전날 오후 4시 126명에서 28명 늘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추가 확진자 중 상수도사업본부 수성사업소와 수질연구소에 근무하는 공무원 1명씩 확진자로 판명돼 격리시켰다"고 밝혔다.

또 대구에 주소를 둔 경산시청 소속 공무원 1명도 추가로 확진 판명을 받아 포항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대구시는 상수도사업본부 수성사업소와 수질연구소를 폐쇄했으며, 이날 오전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20일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달서사업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설이 폐쇄됐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대구가톨릭대병원 간호사, 수성구 신매동 천주성삼병원 직원 1명 등 의료인 2명도 포함됐다.

또 대구 달서구 송현동 아가별어린이집 교사 1명과 중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추가 확진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시설 등을 모두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마쳤으며, 이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대구의 추가 확진자 28명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원으로 지목된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돼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신천지 대구교회 내 신천지센터, 복음방 등 시설 17곳은 31번째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8일부터 이미 폐쇄된 상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하고 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자 대구시는 오는 24일까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248개 병상, 대구의료원 239개 병상 등 487개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보된 대구지역 병상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246개와 대구의료원 44개를 합해 290개다.

대구지역 확진자 154명 중 대구의료원 44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8명, 경북대병원에 5명 입원 중이며, 93명은 자가 격리된 상태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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