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된 20일 밤 이후 수시 외출(종합)

정윤덕 2020. 2. 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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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조치 이후에도 수시로 외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는 확진자가 들른 업소 종업원 등 밀접접촉자 9명을 자가격리 조치한 뒤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방문한 곳이 많아 그로 인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작지 않다"며 "움직인 곳 주변 긴급 방역과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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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자양동 친구집 근처 생활용품점·우체국 등 다녀와
대전시, 밀접접촉자 9명 자가격리..함께 숙식한 친구는 '음성'
코로나19 지역 확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조치 이후에도 수시로 외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20대 여성인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 오후 6시 50분께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전화했다.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18일 오전까지 대구에 있다 왔다는 말에 보건당국은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그는 21일 오전 9시께 열이 나 다시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 외에도 머물던 동구 자양동 친구집 근처 생활용품점과 우체국을 다녀왔다.

대구에 있던 18일 오전부터 열이 났으나, 약국에서 해열제를 사 20일 저녁까지 복용하고 병원이나 보건소는 찾지 않았다.

18일 오후 대구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대전으로 온 뒤에는 친구집 주변과 대전역 인근, 중앙로 일대 등을 돌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시내버스와 택시 등도 이용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상황 설명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시는 확진자가 들른 업소 종업원 등 밀접접촉자 9명을 자가격리 조치한 뒤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18일 오후부터 그와 함께 숙식한 친구는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문한 업소 등 17곳에 대한 방역도 진행 중이다. 일부는 폐쇄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방문한 곳이 많아 그로 인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작지 않다"며 "움직인 곳 주변 긴급 방역과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여성은 지난 13일 서울에서 친구 1명과 함께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대구로 이동, 또다른 친구 집에 머물며 동성로 등 번화가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친구를 만나러 대구에 갔을 뿐 신천지와는 관계없다고 확진자는 주장한다"며 "추가 심층 역학조사와 신천지 교인 명단 대조 등을 통해 더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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