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46명·사망 2명..신천지 대구지역 교인 전원 자가격리

천효정 2020. 2. 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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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42명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국내 확진자는 모두 346명입니다.

숨진 사람도 1명 추가 집계돼 사망자도 2명으로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천효정 기자, 밤 사이 추가 확진자가 크게 늘었는데요,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가 특히 많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코로나 19 확진자는 142명이 늘었는데요,

이 가운데 92명이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이고, 34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로 조사됐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진자는 모두 346명입니다.

또 사망자도 1명 늘어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명입니다.

추가 사망자는 어제 청도 대남병원에서 부산으로 이송된 확진자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청도 대남병원 내에는 현재 직원 313명, 환자 302명 등이 격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북이 103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가 28명이었고 부산, 경기, 충북이 2명입니다.

대전과 광주, 전북과 세종, 제주에서도 각각 한 명씩 환자가 발생했고, 서울은 없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인 대상자도 2천301명 늘어 모두 5천481명이 집계됐습니다.

[앵커]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 대구지역 교인들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가 취해졌습니까?

[기자]

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천지 대구지역 교인 9천3백여 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이들 모두에 대해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는데요,

확진환자와의 접촉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자가격리하는 겁니다.

정부는 또 1차로 먼저 자가격리된 4천여 명은 자지체 전담 공무원이 배정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544명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2차로 명단을 확보한 4천860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하고 증상을 확인중인데요,

이들이 외출을 하지 않고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이동검체 채취팀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대구 ·경북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놓은 상태인데요,

이 지역에 대해선, 심각 단계에 준하는 강도 높은 방역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염병의 해외 유입보다 지역 사회에서의 발생이 많아짐에 따라 한정된 방역과 의료자원을 지역사회에 대응해 집중한다는 의미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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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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