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엄마한테 간 이식한 뒤 "사실 나 신천지"..의료진도 확진

박하정 기자 입력 2020.02.22. 21:24 수정 2020.02.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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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는 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나흘 전에 딸이 어머니한테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수술하고 나서 사실은 내가 신천지 교인이라고 얘기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감염자로 확인이 됐는데, 그 병동에 있었던 의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의료진들은 괜찮은지 집중 관찰을 받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대구가톨릭대 병원에서는 딸이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하는 수술이 진행됐습니다.

수술 하루 전 검사에서는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수술 이후 딸이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고, 그러자 그 사실과 함께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것을 병원 측에 밝혔습니다.

곧바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고 어제(21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술에 참여하거나 병동에서 근무했던 의사 6명, 간호사 24명 등 38명이 곧바로 격리조치됐고, 수술실과 병동은 폐쇄됐습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측은 병동에서 일했던 20대 전공의 1명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딸에게서 감염된 걸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앞서 신천지 교인인 간호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간 이식을 받은 어머니도 현재 1인실에 격리된 상태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도나 폐, 신장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되지만 지금까지 간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어 간을 통한 전염 가능성은 알 수 없습니다.

또 혈액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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