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치료제로 아비간 사용할 것'..무슨 약이길래

오진영 인턴기자 2020. 2. 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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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환자에게 투여하기로 한 '아비간(Favipiravir)'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에 아비간을 시험 투약하자 증상 악화와 무증상 감염자의 발병을 억제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중국에서는 이미 아비간을 확진자에 투여해 효험을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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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간(Favipiravir). /사진 = 로이터


일본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환자에게 투여하기로 한 '아비간(Favipiravir)'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일본 매체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보건복지부 장관에 해당)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아비간을 활용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제약회사에 아비간 증산을 요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비간은 일본의 카메라 전문회사 '후지 필름'의 자회사 '후지필름 도야마화학'이 개발한 신종 플루 치료제다. 에볼라 출혈열이나 신종 플루 등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알려져 있으나, 선천적 장애를 유발하거나 독성의 위험 등 부작용이 심해 일본 당국은 일부 전염병에 대해서만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에 아비간을 시험 투약하자 증상 악화와 무증상 감염자의 발병을 억제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중국에서는 이미 아비간을 확진자에 투여해 효험을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일본 남서부에 위치한 가나가와현은 "다수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으니 아비간 투여를 공식화해 달라"는 요망서를 정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가토 후생노동상은 관찰연구용으로 시범 적용 후, 윤리위원회 절차와 환자의 동의 등을 수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정부는 2013년 '신종플루 등에 관한 대책 지침'에 따라 200만 명분의 아비간을 비축 중에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오는 25일 아비간 사용 추천 등의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대처방침'을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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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인턴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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