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19 확진자 신천지 울산교회서 예배..감염 확산 우려

권기정 기자 2020. 2. 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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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울산 코로나19 확진자(27·여)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봤으며 남구 무거동에 위치한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도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

울산시는 접촉자 규모 확인에 나서고 있지만 신천지 울산교회 측과 접촉하지 못해 애로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대구처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확진자에 대한 이동 경로 조사과정에서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신천지 울산교회 4층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당시 예배에는 100여 명이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22일 송철호 시장이 첫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 신천지 울산교회 참석 여부는 설명하지 않았다.

울산시는 신천지 울산교회에 참석한 사실을 시장 회견 이후 확인했으나 당시 몇 명이 함께 있었는지 접촉자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신천지 울산교회 측과 접촉하고 있지만, 제대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울산교회는 지난 18일 자체 폐쇄한 상태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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