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성도 사칭·허위 정보, 법적 대응 하겠다"

백경서 2020. 2. 23. 12: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23일 공지
성도 사칭하거나
허위 정보의 경우
법적 대응 알려
신천지 공지 사항. [사진 신천지 교회]

신천지 교회는 성도를 사칭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관한 허위 정보를 퍼뜨리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 교회는 23일 '신천지 예수교회 성도 사칭 법적 대응'이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밝혔다. 신천지 측은 "최근 코로나 19가 확산됨에 따라 신천지 예수교회 성도를 사칭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며 "신천지 예수교회는 모든 예배와 모임 및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예수교회 성도를 사칭해 타 교회 예배나 모임 공간에 방문했다는 악의적인 허위정보를 퍼뜨릴 경우 법적으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천지 교회 관계자는 "현재 정부에 신천지 교회 명단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를 할 테니 유언비어 등은 삼가 달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123명이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총 55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이날 새로 추가된 확진 환자 중 신천지교회 관련자는 지역별로 경기 2명, 부산 1명, 대구 63명, 경북 7명, 경남 1명, 광주 1명 등 75명이다. 이로써 지역과 관계없이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환자는 총 306명으로 늘어났다.

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