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로회 교회서 집단감염..우한교민 아들도 교회 감염 추정(종합)

서영빈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2020. 2. 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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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종교행사를 통한 다발적 신종 코로나바이러그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들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 없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온천교회에서 나왔다.

23일 질병관리본부와 부산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부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6명이며, 이들 중 동래구의 온천교회에서만 8명의 환자가 집단 감염됐다.

온천교회 관련 환자들은 대부분 이 교회의 종교행사에서 집단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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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부산 16명, 온천교회에서만 8명 감염
온천교회에 우한교민 아들 있어 더 혼란..교회 감염이 유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2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2.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부산에서도 종교행사를 통한 다발적 신종 코로나바이러그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들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 없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온천교회에서 나왔다. 우한교민 아들로 확진 판정을 받아 주목 받았던 19세 환자도 아버지가 아닌, 온천교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3일 질병관리본부와 부산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부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6명이며, 이들 중 동래구의 온천교회에서만 8명의 환자가 집단 감염됐다.

온천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소속 교회로, 신천지와 달리 보편적 개신교 종파의 일종이다. 특히 해당 감염자들이 신천지 교회와 무관하다고 진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온천교회 관련된 확진환자들은 신천지 교회와의 관련성은 없다고 진술했다"며 "(신천지와의) 연관성이 있는지, 별도의 사례인지 계속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천교회 관련 환자들은 대부분 이 교회의 종교행사에서 집단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 본부장은 "환자들의 증상 발현일이 2월 19일인 것으로 보아 16일 온천교회 종교행사에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교회는 금일부로 종교행사를 중단했다"며 "2월16일 온천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신도들 중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나 질본 안내센터(1339)등에 문의한 뒤 지시를 따를 것으로 권고했다"고 밝혔다.

온천교회 관련 환자 중에는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의 아들(19·남)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염경로 파악에 더욱 혼선이 빚어졌다. 더군다나 해당 교민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 당국은 우한 교민의 아들은 아버지가 아니라 종교행사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좀더 무게를 두고 있다.

정 본부장은 "아버님 교민께서는 현재 3번의 검사가 다 음성이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교회 관련 집단발병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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