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 대응 못한다" 절반 육박

임도원 2020. 2. 23.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긍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4.4%였다.

지역별로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대구·경북에서 정부 대응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시점에 맞춰 여론의 변화를 추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평가
"64%가 대응 잘하고 있다지만
확진자 늘면 여론 돌아설 것"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긍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4.4%였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8%에 그쳤다. 입소스는 “유권자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주로 신천지 등 일부 집단이나 개인에게 책임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입소스는 “확진자 및 사망자가 늘어나면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여론의 향배가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대구·경북에서 정부 대응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45.9%로 절반에 가까웠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은 15.1%, 강원·제주는 32.1%에 머물렀다. 직업별로는 개학을 앞둔 학생들과 자영업자들로부터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학생은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1.0%, 자영업자는 39.9%로 전체 평균(34.8%)을 웃돌았다.
■ 어떻게 조사했나

20·21일 조사원이 직접 전화

이번 조사는 입소스가 총선 50일을 앞두고 한국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지난 20~21일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20%, 무선 80%)으로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시점에 맞춰 여론의 변화를 추적했다.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이 아니라 조사원들이 직접 전화조사를 했다. 무작위로 생성된 전화번호 표집틀을 활용한 임의 전화걸기(RDD)로 조사했다. 전국 18세 이상 남녀 1만817명에게 전화해 1002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516명, 여성이 486명이었다. 응답률은 1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네이버에서 한국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