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청도대남병원 위중환자, 구급차 타고 떠돌다 결국 '심정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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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대남병원 요양시설에 입원해 있던 한 여성 환자가 갑작스런 상태 악화로 긴급 후송이 필요했지만, 결국 급히 받아줄 병원 부재로 구급차 안에서 심정지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청도대남병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이 환자는 당초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면서 큰 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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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후 검사에선 코로나19 '음성' 판정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혜지 기자 = 청도대남병원 요양시설에 입원해 있던 한 여성 환자가 갑작스런 상태 악화로 긴급 후송이 필요했지만, 결국 급히 받아줄 병원 부재로 구급차 안에서 심정지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청도대남병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해당 요양시설은 이 병원과 위치는 다르지만 건물 자체가 서로 연결돼 있다. 이 환자는 당초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면서 큰 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의 검체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23일 다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또 '음성'이 나왔다.
24일 보건당국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해당 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를 실은 구급차는 긴급 이송을 위해 약 15분간 지역일대 병원 응급실에 연락을 취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거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결국 20여킬로미터 떨어진 경산지역쪽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지역 의료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15분이면 응급환자를 이송시킬 병원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지역일대 응급실이 폐쇄된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병상이 부족했거나 청도대남병원쪽 환자라는 이유로 거절됐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이 지역 병상 부족에 따른 다른 사망사례도 있다. 앞서 청도대남병원 55세 여성 '코로나19' 확진자는 가까운 지역 국가지정 음압병상이 부족해 부산대병원까지 이송된 뒤 결국 숨졌다.
한편 이 환자가 입원해 있던 요양시설 '효사랑실버센터'의 입원자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건물이 연결된 청도대남병원의 5층 정신병동에선 1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다른 일반병동 환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이 병원 확진자중 사망자는 총 4명이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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