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경보 '심각' 단계 격상..왜?

김진화 2020. 2. 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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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아직까지 전국적인 확산이라고 볼 순 없지만,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입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어제부로 감염병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전국적인 유행 상황은 아니다, 전파경로를 파악하고 있다는 이유로 경계 수준을 유지해왔는데,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범정부대책 회의에서 심각단계로 격상 결정이 나왔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발 확진자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추세가 심상치 않게 전개되면서, 분위기가 바뀐 겁니다.

정부는 '제한된 지역에서의 지역 사회 감염 전파'라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지만, 전파 속도를 감안할 때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 : "지역적 전파에서 전국적 확산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 가파른 확산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거라고 보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이번주부터 대구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 천 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어제 오늘 사이에 확진환자의 발생에 양상이 바뀐 것은 아닙니다. 수만 크게 바뀌었습니다."]

특정 지역과 집단을 중심으로 번진 감염확산이긴 하지만,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는 환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선제적인 차원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한 만큼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해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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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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