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수학교사, '美교육계 오스카상' 최고 교육자상 수상

왕길환 2020. 2. 24. 0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인 2세 주미경(미국명 캔디스 해링턴·40) 씨가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교사에게 주는 '밀켄교육자상'을 받았다.

24일 밀켄교육자상 홈페이지와 미주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미션비에호에 있는 캐피스트라노 밸리 고등학교 수학 교사인 주 씨는 '2019∼2020년 밀켄교육자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2만5천달러(3천만원 정도)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미경씨, 학생들 AP 미적분 시험에 도움 준 공로
밀켄교육자상 받은 한인 2세 주미경 교사 [출처:밀켄교육자상 홈페이지·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인 2세 주미경(미국명 캔디스 해링턴·40) 씨가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교사에게 주는 '밀켄교육자상'을 받았다.

24일 밀켄교육자상 홈페이지와 미주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미션비에호에 있는 캐피스트라노 밸리 고등학교 수학 교사인 주 씨는 '2019∼2020년 밀켄교육자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2만5천달러(3천만원 정도)를 받았다.

주 교사는 지난 3년 동안 교육한 학생들 가운데 95% 이상이 대학 조기 이수 과정(AP) 미적분 시험에 응시해 합격하는 데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주 교사가 가르친 학생들의 AP 미적분 평균 시험 점수는 5점 만점 중 4.1점으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1985년 제정된 이 상은 로스앤젤레스 샌타모니카에 본부를 둔 밀켄 재단이 미국 전역의 각급 학교와 교육구가 추천한 교사들 가운데 수여된다.

매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학생과 교사들의 동기부여, 리더십 등을 심사해 평가한 뒤 수상자를 막판까지 비밀로 해 당사자를 놀라게 하는 전통이 있다. 까다로운 심사와 전통, 상금 규모 등 때문에 '교육계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올해는 주 교사를 포함해 38명이 수상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인 주 교사는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어바인에 있는 콘코디아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주입식으로 수업하지 않고 반복적인 교육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수학 개념을 염두에 두도록 노력했다"며 "많은 학생이 수학이라는 과목을 대할 때 실수를 많이 한다고 기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수를 함으로써 새로운 것들을 배우며 결국엔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상금 2만5천달러를 받은 주미경 교사(가운데) [출처:밀켄교육자상 홈페이지·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ghwang@yna.co.kr

☞ 이낙연, 코로나19로 총선 연기 질문에 "설마요…"
☞ 김정은 생모 고용희…20대 시절 미공개 사진 공개
☞ 추신수, 올해 첫 시범경기 출장서도 맞았다
☞ 류현진의 맹훈련…앞에선 설렁설렁, 뒤에선 독사처럼
☞ '기생충' 비판 트럼프에 美스타 "기생충이 백악관 차지"
☞ 북한, 강경화 뮌헨안보회의 비난…"쓸개 빠진 짓"
☞ "감염만큼 '신상털이' 두렵다"…정보공개 적정선은
☞ "방금 우한 다녀왔어요" 코로나19 티셔츠 논란
☞ 김포 확진자 부부의 16개월 딸도 확진…최연소
☞  신천지 입장 밝혔다…"코로나19 최대 피해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