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사투 벌이는 의사들..하루 만에 4명 사망

김윤구 2020. 2. 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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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루 만에 4명의 의사가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겼다.

신경보는 지난 23일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사 3명이 사망했으며 1명은 과로 끝에 다른 질환으로 숨졌다고 24일 보도했다.

앞서 코로나19의 출현을 처음으로 알린 우한 의사 리원량(李文亮)에 이어 우한 우창병원장 류즈밍(劉智明)과 이 병원 간호사 류판(柳帆) 등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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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한 샤오간 의사 황원쥔[사진 신경보]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루 만에 4명의 의사가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겼다.

신경보는 지난 23일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사 3명이 사망했으며 1명은 과로 끝에 다른 질환으로 숨졌다고 24일 보도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의사 샤쓰쓰(夏思思)는 지난달 19일 입원했다가 이달 초 병세가 악화했고 결국 2살짜리 아들과 남편을 두고 세상을 떠났다. 샤쓰쓰의 어머니도 같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동료는 전했다.

후베이성 샤오간(孝感)에서는 의사 황원쥔(黃文君)이 42세로 별세했다.

하이난(海南)성에서도 55세의 의사 두셴성(杜顯聖)이 지난달 18일 발병 후 투병하다 끝내 사망했다.

한편 장쑤(江蘇)성 난퉁(南通)에서는 의사 주정룽이 장기기능 쇠약으로 48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그는 대동맥염으로 진단받고도 입원을 미룬 채 동료 의료진을 이끌고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일해왔다고 신경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당직도 자원해서 더 맡으면서 춘제(春節·중국의 설) 전날부터 20여일간 방역의 최전선을 지키다가 과로 속에 병세가 급격히 악화했다.

난퉁 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 일하는 그의 아내는 "입원하라고 여러 번 얘기했지만, 매번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앞서 코로나19의 출현을 처음으로 알린 우한 의사 리원량(李文亮)에 이어 우한 우창병원장 류즈밍(劉智明)과 이 병원 간호사 류판(柳帆) 등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희생됐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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