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중국 입국제한 이미 늦었다"

김윤호 2020. 2. 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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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왼쪽)이 21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보다 5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가 이미 때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24일 오전 브리핑에서 미국 CBS 방송 기자한테 이런 질문을 받았다. "한국 정부가 중국 막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은데, 한국 정부에서 당장 (입국 금지를) 시행해야 하는지"라고 물었다.

권 시장은 "조금 때늦은 감이 있는 것 같다. 여러 가지 다른 외교적인 문제를 감수하고 중국인 입국을 금지한 나라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더딘 것 같다. 그때 그런 조처를 하는 게 옳았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금은 이미 내부가 심각하다. 때 늦은 조치다. 지금은 그렇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CBS 기자가 "다른 나라에서지원받을 필요한 물자가 있나"고 물었다.

권 시장은 ""우리도 다른 나라 아플 때 지원했다. 인력이나 물자를 지원해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다. 상황이 좀 더 악화하면 (필요한 게) 의료인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지원이 가능할 수 있다면 외국 언론들이 그렇게 말해달라"고 말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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