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비상'..대정부 질문 전격 연기

신재웅 2020. 2. 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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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4·15 총선이 50여 일 남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돼 병원에서 검사를 받게 되면서 오늘 예정됐던 본회의가 긴급 취소되고,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가 오늘 오후 예정됐던 본회의를 취소하고 2월 임시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연기했습니다.

이는 지난 19일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입니다.

미래통합당은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 대변인, 곽상도 의원이 오늘 오전 병원으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 측은 "확진 판정은 아직 나지 않았지만, 전염의 1% 가능성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부득이하게 본회의를 연기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이들의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향후 국회 일정을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에 이번 주가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대면 접촉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보다 국민의 건강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면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하고 온라인을 통해서 운동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주말 대규모 반정부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 것과 관련해 "가급적 모든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집회를 열고자 하는 그 마음은 저 역시 결코 모르는 바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때입니다."

한편 대안신당은 이번 주 코로나19 사태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총선 연기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신재웅 기자 (voic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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