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주간 감기 증세 대구 시민 전수 조사"..총 3만7000명 예상

김준엽 기자 2020. 2. 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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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앞으로 2주간 감기 증상을 보이는 대구 시민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2주간 신천지 교인 이외의 증상을 보이는 대구 주민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하겠다"며 "과거 통계를 추정해서 합리적으로 추정했을 때 그 대상자는 2만8000명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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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앞으로 2주간 감기 증상을 보이는 대구 시민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기침 등 감기 증상이 코로나19 초기 증상과 구별되지 않는 만큼 감기 증상자까지 검사해 확진자를 조기에 가려내 치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반 대구 시민 2만8000여명에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수검사가 실시되고 있는 대구 신천지증거장막 신도 9000여명까지 합치면 총 3만7000명에 대한 검사가 2주간 집중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2주간 신천지 교인 이외의 증상을 보이는 대구 주민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하겠다”며 “과거 통계를 추정해서 합리적으로 추정했을 때 그 대상자는 2만8000명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 신천지증거장막 전수검사 대상자인 9000여명을) 합치면 3만7000여명에 대해 2주 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검사를 수행하고, 확진자로 판정되면 바로 치료에 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검사 대상자로 보고 있는 2만8000여명은 코로나가 의심되는 환자는 아니다”며 “코로나가 초기 증상이 기침, 콧물이 나타나는 감기와 구별이 안 되기 때문에 과거 통계치를 봤을 때 대구에서 대략 2만8000명에서 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신천지증거장막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대구 신천지증거장막 종교행사에 참여한 9535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사는 증상을 보이는 교인을 우선해서 진행되고 있다.

대구 신천지증거장막 외에 다른 지역 신천지증거장막 신도도 파악 중이다. 신천지증거장막 행사에 참여한 다른 지역 신도들이 잇따라 코로나19로 확진되는 등 전국에서 신천지 관련 환자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김 부본부장은 “신천지 쪽에 대구뿐만 아니라 그 시기 대구를 방문해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교인의 인적사항을 요청했다”며 “또 확진 환자가 나왔던 다른 지역의 신천지교회 교인의 인적사항도 요청한 상태로, 신천지에서 충분한 협조가 이뤄지는지를 보고 추가 조치를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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