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울산서 비공개된 신천지 교육센터 발견..울산시 발칵

최수상 2020. 2. 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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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비교적 짧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 확진자가 지금까지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신천지 울산교육센터에서 수십명과 함께 교육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돼 울산시가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첫 번째 확진자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동석했던 233명 외에 교육센터에서도 95명이 확인돼 감염확대가 우려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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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두 번째 확진자, 지난 18일 신도 95명과 교육참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두 번째 확진자 진술
울산시 방역 소독후 즉각 폐쇄조치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24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울산교육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비교적 짧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 확진자가 지금까지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신천지 울산교육센터에서 수십명과 함께 교육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돼 울산시가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울산시 중구 다운동에 거주하는 주부 B씨(50)는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 5시 30분 울산시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 집회에 참석, 울산지역 첫 번째 확진자인 A씨(27)의 앞자리에서 예배한 교인이다.

이 여성은 이후 자가용을 이용해 18일~22일 사이 신천지 울산교육센터와 친구집, 좋은삼정병원과 인근 삼호약국, 집 부근에서 자녀 2명과 함께 ‘다운칼국수’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24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접촉자로 확인된 B씨의 남편과 아들, 딸 등 가족 3명과 친구 2명, 좋은삼정병원 의사와 간호사, 접수요원 등 5명 등 10명을 자가격리하고 관련 시설을 모두 방역소독했다.

아직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다운칼국수집 손님 4명도 확인해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호약국에서는 확진자와 약사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다른 접촉자가 없어 자가격리 대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18일 B씨와 함께 신천지 울산교육센터 교육에 참석한 신도 95명에 대해서는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 중이다.

‘신천지 울산교육센터’는 울산시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장소로, 이날 처음 존재가 드러났다.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450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 B씨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처음 드러났다. 울산시는 이날 이곳에 대해 방역소독하고 즉각 폐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시설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하다가 두번 째 확진자의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첫 번째 확진자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동석했던 233명 외에 교육센터에서도 95명이 확인돼 감염확대가 우려되고있다. 울산시는 현재 233명과 95명의 중복 여부를 확인 중이다.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무거동과 다운동 일대에 방역을 강화하고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신속히 찾아 격리조치하고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차단방역과 감염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치료하는 투 트렉 체재로 총력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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