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원희룡 제주지사,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좌승훈 2020. 2.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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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코로나19로 선제적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원 지사가 지난 20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심재철 국회의원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24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자가 격리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진행되는 '코로나19 주요기관장 회의'에 불참하고, 심 의원의 검사 결과에 따라 제주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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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 참석..확진자와 동석한 심재철 의원과 접촉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4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사실상 ‘바이러스와 전쟁’을 위한 준전시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코로나19로 선제적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원 지사가 지난 20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심재철 국회의원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24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자가 격리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 24일 오후부터 도청 집무실서 자가 격리 나서

심재철 의원은 지난 19일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만났다. 하 회장은 21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심 의원은 현재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는 늦어도 25일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통합당 측은 “심 의원이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을 뿐이고, 따로 악수를 하거나 직접적인 접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정의한 자가 격리나 검사 대상자는 아니지만, 만일 심 의원이 확진자로 판명되면, 원 지사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대상자에 포함된다.

원 지사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진행되는 '코로나19 주요기관장 회의'에 불참하고, 심 의원의 검사 결과에 따라 제주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원 지사는 지난 20일 이후 제주도청에서 상주하며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한편, 이날 오전에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합동브리핑'에 앞서 "제주도는 도민과 제주 방문객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바리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시에 준하는 비상방위체제를 돌입한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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