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호흡기 증상 땐 출근하지 말아야" [코로나19 비상]
이동수 2020. 2. 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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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열, 기침, 목아픔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와 출근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신천지대구교회 집회 등에 참석했던 신도와 방문자들도 자가격리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보건소, 1339 콜센터 등에 문의한 뒤 지시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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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민대응수칙 개정 / 고령·임신부 다중시설 금지 / '자제'보다 한 단계 수위 높여
정부가 발열, 기침, 목아픔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와 출근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특히 대구 지역사회 감염의 중심으로 꼽히는 신천지대구교회 집회 참석자들을 향해 철저한 자가격리 조치 이행을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전환됨에 따라 대국민 예방수칙을 개정해 배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개정 수칙은 △일반국민 △고위험군 △유증상자 △국내 코로나19 유행지역 등 네 가지로 나눠 행동지침을 안내했다. 발열,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유증상자의 경우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휴식하며 3∼4일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관찰 중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자차를 이용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마십시오”라며 ‘자제’보다 한 단계 더 강한 표현이 포함됐다.
의료기관을 찾거나 외출하는 경우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밖에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의 개인 예방 수칙을 지키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는 내용도 개정 수칙에 포함된다.
정 본부장은 또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에 있는 사람들에게 “외출하거나 다른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격리조치 중인 사람은 의료인, 방역 당국의 지시를 따라 자가격리 수칙을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천지대구교회 집회 등에 참석했던 신도와 방문자들도 자가격리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보건소, 1339 콜센터 등에 문의한 뒤 지시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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