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중증장애인 시설 입소자 4명·종사자 1명 확진(종합)

정우용 기자 2020. 2. 24.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경북 칠곡군 밀알사랑의집에서 입소자 4명과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확진자들이 시설 내의 공동 공간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여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칠곡군은 24일 밀알사랑의집의 입소자 3명과 직원 1명 등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밀알사랑의집을 폐쇄하고 입소자 28명과 직원 28명 중 23명을 시설에, 직원 5명을 자가 격리시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에서 의료진이 문을 잠그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한 청도대남병원을 클린존과 오염존으로 구분하는 공사를 시작한다. 2020.2.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경북 칠곡군 밀알사랑의집에서 입소자 4명과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확진자들이 시설 내의 공동 공간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여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칠곡군은 24일 밀알사랑의집의 입소자 3명과 직원 1명 등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장염 증세로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 시설 입소자 A씨(46)가 전날 오후 11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시설에서 공동생활을 하던 B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니다 지난 19일 확정 판정을 받은 C씨의 아들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설을 쇠기 위해 대구 동구에 있는 C씨 자택에 머물렀다.

지난 11일 시설로 복귀한 B씨는 그동안 별다른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다음날부터 자가 격리됐다. 이후 실시된 검사에서 B씨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칠곡군은 밀알사랑의집을 폐쇄하고 입소자 28명과 직원 28명 중 23명을 시설에, 직원 5명을 자가 격리시켰다.

하지만 A씨가 B씨와 같은 방을 사용하지 않아 이 시설에 있던 입소자와 직원 56명이 모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정원 30명인 이 시설은 3인용 방 10개가 있지만 A씨와 B씨가 같은 방을 사용하지 않아 거실 등 공동 공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칠곡보건소는 이들의 검체를 수거해 조사 중이며, A씨를 전담병원인 포항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newso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