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투본, 전광훈 구속에도 3·1절 집회 강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이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의 구속에도 광화문 일대에서 열 계획인 '3ㆍ1절 집회'를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범투본은 오는 29일과 다음달 1일 광화문 일대에서 구속된 전 목사의 뜻대로 주말 집회를 강행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이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의 구속에도 광화문 일대에서 열 계획인 '3ㆍ1절 집회'를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범투본의 총괄대표인 전 목사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범투본은 오는 29일과 다음달 1일 광화문 일대에서 구속된 전 목사의 뜻대로 주말 집회를 강행할 예정이다. 본부 관계자는 "(집회를)개최할 것"이라고 기자에게 알려왔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내 집회를 금지하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앞서 전 목사도 서울 종로경찰서 구치장에 들어가면서 취재진에 "3ㆍ1절 집회만큼은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집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구심점 역활을 해온 전 목사가 구속된 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 일환으로 집회에 대한 엄정한 사법조치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또 전 목사와 함께 집회를 이끈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피고발인 신분이란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범투본은 지난해 개천절을 맞아 개최한 '제1차 문재인퇴진범국민대회'를 시작으로 매주 주말마다 광화문 인근 등에서 집회를 열어왔다. 이 집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도심 내 집회를 불허하겠다는 서울시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과 23일까지 이어졌다. 당시 전 목사는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29일과 3ㆍ1절 모두 나와서 싸우자. 3ㆍ1절 대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전날 구속 수감되면서 더이상 집회 참여가 불가능해졌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활동 뜸하다 했더니…아역배우 출신 20대, 시신 훼손 용의자로 체포 日 '충격' - 아시아경제
- "아들에 '키작남' 물려주지 않으려 불임수술 생각 중입니다" - 아시아경제
- '비계 삼겹살' 이번엔 대구…"불판 닦으라고 준 줄 알았어요" - 아시아경제
- '4만원 바비큐' 논란 남원춘향제…백종원 등판 "바로잡겠다" - 아시아경제
- "저 한동훈입니다"…"국힘에 아쉽다"던 김흥국, 전화 받더니 반색 - 아시아경제
- "살 빼야하니 더 빨리 뛰어"…미국서 6살 아들 죽게 만든 비정한 아버지 - 아시아경제
- 200개 뼛조각 맞추니…7만5000년 전 40대 여성 모습 이렇습니다 - 아시아경제
- '학폭 의혹' 민주당 당선인 "오히려 왕따처럼 지내…시기해서 그런듯" - 아시아경제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 아시아경제
- 저걸 왜 사나 했는데…기안84, 5년만에 '62억 건물주' 됐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