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로나19 사망자 최소 50명설..정부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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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50명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란 보건부는 현재까지 사망자는 12명이라며 코로나19 진상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라즈 하리르치 이란 보건부 차관은 같은 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이란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2명이고 확진자는 모두 61명"이라며 "지금은 정치적으로 대립할 때가 아니다. 코로나19는 국가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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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50명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란 보건부는 현재까지 사망자는 12명이라며 코로나19 진상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24일(현지시간) 이란 반(半)관영 통신 ILNA에 따르면 이란 종교도시 곰이 지역구인 아흐마드 아미라바디 파라하니 의원은 "코로나19로 곰에서만 50명이 숨졌고 250명 이상이 격리 상태"라며 "코로나19가 지난 13일 발생했는데도 정부는 19일에서야 공개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간호사 중 적절한 보호 장비를 착용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현재까지 코로나 대응을 위해 정부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바이러스 통제에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이란 정부는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했다. 이라즈 하리르치 이란 보건부 차관은 같은 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이란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2명이고 확진자는 모두 61명"이라며 "지금은 정치적으로 대립할 때가 아니다. 코로나19는 국가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 또한 "코로나19와 관련돼 전국 사망자 통계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발생 현황을 투명하게 보고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란에서는 곰을 중심으로 지난 19일부터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란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을 제외한 나라중 지금까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이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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