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도쿄 올림픽 출전 않는 게 의미있는 도전일 수도"

양소리 2020. 2. 25. 12: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주 측은 2020년 도쿄에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의 출전을 놓고 "우리 선수들을 일본으로 데려가는 게 안전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휴스 국장은 "올림픽 전에 코로나19의 백신은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 선수를 일본으로 데려가는 게 안전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상황, 이상적이라고 볼 수 없다"
"감염지에 사람 몰리는 상황, 위험해"


[도쿄=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하계 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낀 한 남성이 올림픽 마스코트 사진을 찍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일본이 예정대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0.02.21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주 측은 2020년 도쿄에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의 출전을 놓고 "우리 선수들을 일본으로 데려가는 게 안전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 올림픽 선수단의 의료팀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휴스 국장은 "일본에서 코로나19가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되고 있다"며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휴스 국장은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중대한 위협이다"면서도 "출전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일본 당국의 선제적인 준비에 따라 확진자가 없는 지역에서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언급하면서도 "물론 이 자체가 더욱 힘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꽤 많은 지역에서 국지적인 (코로나19의) 전파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휴스 국장은 "쟁점은 지금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면서 "앞으로 몇 주는 일본이 과연 코로나19의 확산을 통제 가능한지 살펴볼 수 있는 진정한 시험 기간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서 할 수 있는 말은 우리는 일본 내에서 (코로나19의) 국지적인 확산이 발발하지 않기를 원한다는 수준이다"고 했다.

휴스 국장은 "올림픽 전에 코로나19의 백신은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 선수를 일본으로 데려가는 게 안전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번 문제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염려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또 다른 위험한 문제"라며 "감염 지역에 많은 사람들을 함께 모이는 일은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

휴스 국장은 "7월께 감염률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 "코로나19의 확산이 매우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저 현실에 안주하지 않겠다. 차라리 하지 않는 게 의미 있는 도전일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중국 본토 밖에서 나온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25일 기준 36개국 2466명, 사망 37명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