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도쿄 올림픽 출전 않는 게 의미있는 도전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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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주 측은 2020년 도쿄에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의 출전을 놓고 "우리 선수들을 일본으로 데려가는 게 안전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휴스 국장은 "올림픽 전에 코로나19의 백신은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 선수를 일본으로 데려가는 게 안전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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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지에 사람 몰리는 상황, 위험해"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주 측은 2020년 도쿄에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의 출전을 놓고 "우리 선수들을 일본으로 데려가는 게 안전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 올림픽 선수단의 의료팀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휴스 국장은 "일본에서 코로나19가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되고 있다"며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휴스 국장은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중대한 위협이다"면서도 "출전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일본 당국의 선제적인 준비에 따라 확진자가 없는 지역에서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언급하면서도 "물론 이 자체가 더욱 힘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꽤 많은 지역에서 국지적인 (코로나19의) 전파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휴스 국장은 "쟁점은 지금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면서 "앞으로 몇 주는 일본이 과연 코로나19의 확산을 통제 가능한지 살펴볼 수 있는 진정한 시험 기간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서 할 수 있는 말은 우리는 일본 내에서 (코로나19의) 국지적인 확산이 발발하지 않기를 원한다는 수준이다"고 했다.
휴스 국장은 "올림픽 전에 코로나19의 백신은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 선수를 일본으로 데려가는 게 안전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번 문제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염려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또 다른 위험한 문제"라며 "감염 지역에 많은 사람들을 함께 모이는 일은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
휴스 국장은 "7월께 감염률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 "코로나19의 확산이 매우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저 현실에 안주하지 않겠다. 차라리 하지 않는 게 의미 있는 도전일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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