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두바이 등 해외선 3월 축제 예정대로 진행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국내 관광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되는 상황이지만 해외 각국에서는 봄을 맞아 다양한 관광 축제들이 잇따라 열린다.

25일 주요 해외관광청에 따르면 3월 쇼핑, 미식 등의 테마를 가진 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필리핀 관광부는 2020년 필리핀 쇼핑 페스티벌을 오는 3월1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페스티벌은 필리핀을 쇼핑하기 즐겁고 관광객들의 부담을 줄인 가격에 쇼핑할 수 있는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개최했다는 것이 관광부 측의 설명이다.

이번 쇼핑 축제는 메트로 마닐라, 아구산델노르테 주, 앤티크 주, 세부, 다바오 등 필리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관광객들은 음식, 귀금속, 패션, 수공품, 가구, 뷰티 및 웰빙 제품 등 다양한 필리핀 생산 제품을 15~7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항공편과 숙박권을 특가에 판매한다.

관광부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부터 필리핀이 안전한 나라임을 알리기 위해 필리핀의 대표 여행지를 순방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직접 보라카이, 세부, 보홀을 방문할 계획이며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 영상도 촬영할 예정이다.

두바이 관광청은 오는 26일부터 3월14일까지 두바이 최대 미식 축제인 '두바이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두바이 푸드 페스티벌은 도심 전역에서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축제 동안 총 35개의 고급 레스토랑의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두바이 레스토랑 위크'와 해변에서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비치 캔틴', 두바이 현지인들이 뽑은 숨은 맛집 40곳의 요리를 선보이는 '히든 젬스' 등이 열린다.

두바이관광청에 따르면 두바이 당국은 현재까지 한국발 입국자를 막는 조치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독일 관광청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선 3월8일부터 14일까지 2년마다 열리는 '루미나리에'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도시의 거리, 광장, 고층 빌딩, 교회, 박물관과 미술관은 평소와 다른 조명으로 꾸며져 화려하면서 낭만적인 프랑크푸르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이 축제 기간 약 14만 명의 관광객이 프랑크푸르트를 찾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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