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동작·은평·강동..서울 확진자 속출, 지역감염 시작됐나

홍기삼 기자,박정양 기자,이헌일 기자 입력 2020. 2. 25. 14:44 수정 2020. 2. 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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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서울에서 속출하고 있다.

25일 하루에만 서울 금천구, 동작구, 은평구, 강동구, 노원구, 마포구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서울에서도 지역 감염 우려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A씨는 은평구 구산동 소재 서울재활병원에 근무하는 작업치료사이며 병원 근처 기숙사인 가정집에서 동료 6명과 거주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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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마포구 포함 전역서 동시다발 감염
박원순 "앞으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코로나19 검사 받아야"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가 임시 폐쇄되고 있다. 2020.2.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박정양 기자,이헌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서울에서 속출하고 있다.

25일 하루에만 서울 금천구, 동작구, 은평구, 강동구, 노원구, 마포구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서울에서도 지역 감염 우려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금천구는 독산1동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 진모씨(74·여)가 전날 금천구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진씨는 비자 만료에 따른 연기를 위해 최근 중국 청도를 방문하고 지난 16일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동작구는 사당동에 거주하는 남성 A씨(62)가 이날 확진파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21일 대구에서 직장 동료(신천지 교인·확진환자)와 접촉 후 24일 관내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중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은평구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은평구는 24일 관내 시립서북병원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역촌동 주민 A씨(25·여)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은평구 구산동 소재 서울재활병원에 근무하는 작업치료사이며 병원 근처 기숙사인 가정집에서 동료 6명과 거주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까지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은평성모병원에서도 확진자가 1명이 더 나왔다. 이 확진자는 54세 여성으로 이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의 보호자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강동구에서도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온 서울대형교회 명성교회 부목사와 그의 지인 선교사의 자녀 등 2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포함 9명은 지난 14일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마포구에서는 김포시 거주시민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36세인 이 남성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사무실로 출근 중 발열과 오한 증상이 있어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전날 밤 9시20분쯤 최종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 남성이 근무했던 서울 용산구 LS타워 건물은 이날 폐쇄됐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그는 지난 19일 오후 6시30분쯤 영등포구 선유로에 위치한 '또순이네' 식당과 '쏭카페'를 들른 뒤 9호선 선유도역을 이용해 공항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원구에서도 상계동에 거주하는 A씨(40·남성)가 이날 정오쯤 양성판정을 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5개 자치구 보건소장들과 영상회의를 갖고 "앞으로 (선별진료소를 찾는) 누구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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