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문재인 대통령에 전폭적 지원 건의

김장욱 2020. 2. 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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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를 전격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확진자 조기 발견 및 치료에 인적·물적 역량을 집중하면 지역사회 전파 차단 및 통제 가능하다"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권 시장은 25일 오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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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단의 지원방안 강구할 것'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둔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김기수, 김승동, 홍석준, 정순천:왼쪽부터)들이 25일 오후 대구시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중국인 입국금지',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등을 주장하면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를 전격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확진자 조기 발견 및 치료에 인적·물적 역량을 집중하면 지역사회 전파 차단 및 통제 가능하다"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권 시장은 25일 오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건의했다.

권 시장은 24일 오후 4시 질병관리본부 기준으로 대구 확진자는 484명으로 가파른 증가 추세라며 오늘부터 신천지 신도에 대한 유증상자 검사결과가 본격적으로 나오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간기관에 위탁검사 중인 검체가 다수임을 감안하면 1~2일 내 확진자는 1000여명선까지 증가가 예상되며 신천지 교인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확진자 입원치료에 병상이 절대 부족하다고 밝혔다. 현재 확보된 병상으로는 25일 오전까지 발생한 확진자 입원도 부족, 확진자 급증 추세를 고려하면 앞으로 1000병상의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

이에 모든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군대구병원, 마산적십자병원 등 국가 소유의 추가 병상에 대한 즉시 지원을 요청했다.

또 이미 파견된 101명의 군 의무인력으로는 두 개의 거점병원 지원도 부족, 병상 추가에 따른 환자를 돌볼 인력이 절실한 상황으로, 의사(감염병 전문의 포함)는 물론 간호사 등 최소 300여명의 추가 지원을 건의했다.

진단검사 기간 지연과 관련, 지역대학병원을 검사기관으로 활용하고, 진단검사역량 강화를 위해 검사용 RT-PCR기계(유전자 증폭기) 보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마스크 품귀, 이동 제한, 시설 폐쇄 등으로 시민 불편 가중, 소비마저 위축돼 서민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마스크 500만개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종합소득세(5월) 감면·긴급생계자금 등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이 겪고 있는 사회경제적 피해를 덜어드리기 위해 특단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특별교부세와 예비비를 포함한 긴급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는 한편 충분한 재정 지원을 위해 국회 동의를 얻어 추경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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