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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서 마스크 없이 환자 접촉"

조원진 기자 입력 2020.02.25. 15:37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부산 12번 확진자(남구 64세 여성)가 근무해 코호트 격리된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이 엄중한 상황에 부닥쳤다.

12번 확진자는 사회복지사로 병원 모든 층을 돌아다니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환자들을 돌봤다.

또 보건당국은 다른 직원들로부터 "사회복지사라 간병인과 다르게 침상 옆에서 상담 프로그램을 한다"는 말을 확보하고 12번 확진자와 환자 간 접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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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25일 “아시아드요양병원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환자를 돌봤다”고 밝혔다./부산=조원진기자
[서울경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부산 12번 확진자(남구 64세 여성)가 근무해 코호트 격리된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이 엄중한 상황에 부닥쳤다. 12번 확진자는 사회복지사로 병원 모든 층을 돌아다니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환자들을 돌봤다. 부산시 등 보건당국은 고령의 환자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것을 말한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현재 아시아드요양병원 상황상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 과장은 “12번 확진자는 ‘본인이 증상이 있어 사무실에만 있었고 병실 근무는 하지 않았다’고 최초 진술했으나 병원 CCTV를 확인하니 모든 층을 돌아다녔고 각 병실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12번 확진자가 근무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실도 보건당국은 확인했다. 병실에서 어떻게 했는지는 CCTV를 통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파악하진 못한 상태다.

또 보건당국은 다른 직원들로부터 “사회복지사라 간병인과 다르게 침상 옆에서 상담 프로그램을 한다”는 말을 확보하고 12번 확진자와 환자 간 접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환자들이 의식이 명료하지 않기 때문에 접촉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병원에는 중증환자가 30여 명이나 있는 등 환자 대부분이 건강이 좋지 않은 고령이다. 특히 이 중 3명은 코로나19 증상이 나와서 별도의 공간에서 관찰을 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중증환자가 감염되면 위중하게 되고 결국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4시간마다 체온 측정을 하며 발열 등 이상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빈 곳으로 옮겨서 조기 치료를 시도한다. 상황이 급하기 때문에 조속히 검사 결과가 나오도록 검사소와도 말을 맞췄다.

병원 의료진 84명은 24일을 검사를 마무리했고 환자 193명은 25일 검사했다. 간병인 25명에 대한 검사도 완료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안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날 부산에서는 신규 확진자 6명이 더 나와 총 4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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