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는 신천지에..이재명 "전쟁상황, 명단 확보 때까지 철수 안해"

진현권 기자 2020. 2. 25.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가 25일 신천지 과천본부에 진입해 5시간째 긴급 강제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이 포함된 공무원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과천시 별양동 제일상가 4층 신천지 본부에 대한 긴급 강제조사에 들어가 오후 3시30분까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3시께 과천 신천지 본부 강제조사 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5시간째 과천본부 강제조사 중..1만여명 명단 제출 요구
李 "군사작전 방역 필요..자칫 제2 대구사태 같은 위중 상황"
25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소재 신천지예수교회 교육장에서 경기도 역학조사관들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경기도는 "신천지 과천교회 신도 가운데 2명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신도명단을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정확한 명단인지 알 수 없어 강제역학조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제공) 2020.2.25/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25일 신천지 과천본부에 진입해 5시간째 긴급 강제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이 포함된 공무원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과천시 별양동 제일상가 4층 신천지 본부에 대한 긴급 강제조사에 들어가 오후 3시30분까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과천신도 1만여명의 명단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날 신천지 본부 관계자에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검사 등을 위해 과천신도 명단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신천지는 현재까지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

강제조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양측 간 마찰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3시께 과천 신천지 본부 강제조사 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금은 전쟁 상황이다. 명단확보 때까지 철수를 금지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과천본부에 대한 조사는 무기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과천예배는 대구 집단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집회(9336명 참석)와 유사한 규모의 대형 집체행사”라며 “복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이 예배의 출석 신도를 대상으로 군사작전에 준하는 방역을 실시하지 않으면 자칫 제2의 대구 신천지 사태가 경기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도는 대형 지역감염을 막기 위해 현 시각 신천지 과천본부를 대상으로 과천예배 1만명 출석현황 확보 등을 위한 긴급 강제역학조사를 실시한다”며 ‘이 역학조사에서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출석 신도들에 대한 격리 및 감염검사 등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