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가 신천지 시설 94개 추가로 찾았다"

조해람 기자 2020. 2. 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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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신천지가 관련 시설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제공한 시설명단 외에 서울시가 94개 시설을 추가로 찾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5일 오후 KBS1 라디오 라이브 비대위에 출연해 "신천지에서 제공한 시설명단이 170개였는데, 서울시에서 94개소 추가로 더 파악하게 됐다"며 "(신천지가) 시설 명단을 다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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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기범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신천지가 관련 시설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제공한 시설명단 외에 서울시가 94개 시설을 추가로 찾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5일 오후 KBS1 라디오 라이브 비대위에 출연해 "신천지에서 제공한 시설명단이 170개였는데, 서울시에서 94개소 추가로 더 파악하게 됐다"며 "(신천지가) 시설 명단을 다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신천지가 제공한 명단도 파악해야 하지만, 이들이 제공한 명단에 의지하지 않고 경찰 등과 협력해 더 확인하고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신천지 교인 명단에 대해서는 "신천지에서 오늘 중으로 중앙정부에 전체 신천지교 명단을 주겠다고 했고 서울시도 받기로 했다"며 "명단을 받는 즉시 철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서 증상이 있는지, 대구 집회 참석여부 등을 확인하고 후속조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나온 대형교회인 강동구 명성교회에 대해서도 "확진판정을 받은 2명과 청도방문을 동행한 분들은 자가격리 중이고, 명성교회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예배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서울이 뚫리면 대한민국이 뚫린다"며 "중앙정부와 서울시를 믿고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가급적 외출이나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밀접 접촉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서울 시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263개까지 파악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170개소를 확인해본 결과 1개소는 (신천지 시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169개소, 여기에 94개소를 더해서 총 263개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25일 오전 기준으로 263개소 중 188개소를 강제폐쇄하고 방역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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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람 기자 doi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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