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력 부족하다니.."병원 문 닫고 대구 갑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특히 확진 환자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는 대구의 경우 의료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보건 당국이 의료 인력 부족을 호소하자, 전국 각지에서 대구를 구하기 위한 의료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 리포트 ▶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행정직 직원까지 한나절 만에 60여명 가까이 지원했고 지금도 지원자가 늘고 있습니다.
자원 이유는 의사다웠습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 (서울)] "감염도 두렵지만 애타게 불안에 떨고 있는 대구 시민들을 생각해서 히포크라테스의 그 선서를 가지고 좀 도와달라, 그래서 제가 지원을 했습니다."
정부는 대구 지역의 ‘코로나 19’ 선별검사 대상자를 신천지 집회 참가자, 접촉자 등 고위험군 이외에 일상적인 감기 증상자까지 확대했는데요.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료 인력에 광주의사회에서도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안과 전문의(광주)] "가서 증상이 있는지 체온 재고 자가 격리를 해야 될 지 그렇지 않으면 정밀검사를 해야될지 이런 것들을 분배를 해주는 거기 때문에 특별히 고도의 뭐 기술력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의사선생님들이 지금 상태가 대구시의사회랑 통화를 했는데 많이 계속 돌아가야 되니까 부족한가 봐요."
대구 지역 내 의료인들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김은용/가정의학과 전문의 (대구)] "집사람이 산부인과 의산데. 둘이 새벽에 투입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애기하고 부모님은 좀 떨자놓고."
감염 위험 속에 병원 문까지 닫고 지원했는데 경비 또한 자비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김은용/가정의학과 전문의 (대구)] "보호장구라던가 그 병원에서도 모자라는 상태라서. 자기 것 마스크도 거기 꺼 축내지 말고 다 들고가라고...우리가 도우러 가는 그 병원에 폐가 되지는 말자라는 그런 기본 취지가 있어서."
Q. 언제까지 하실 의향이신가요? "할수있는데까지는 해야죠. "
'이 위기에 단 한푼의 댓가, 단 한마디의 칭찬도 바라지 말고, 우리 대구를 구합시다' 대구의사회의 호소에 전국에서 의료인들이 응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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