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최근 대구·청도 방문 이력자 입국 금지

김남권 2020. 2. 25. 2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싱가포르가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사태의 중심에 있는 대구와 청도를 최근 방문한 이들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보건부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이날 현재 977명의 확진자 중 다수가 대구의 한 종교단체 및 청도 병원과 관련이 있는 만큼, 이곳에서 오는 여행객들이 싱가포르에 증가한 위험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행 자제권고 이어 추가 조처..대구·청도 방문 자국민엔 자가격리 통보
신천지 대구교회 방역 (대구=연합뉴스) 지난 2월 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싱가포르가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사태의 중심에 있는 대구와 청도를 최근 방문한 이들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이 두 지역에 대한 여행 자제 권고에 이은 추가 조처다.

25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채널뉴스아시아(CNA)방송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이날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사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대구와 경북 청도는 한국 정부에 의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4일 이내에 이 두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모든 단기 방문객들에게 적용된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보건부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이날 현재 977명의 확진자 중 다수가 대구의 한 종교단체 및 청도 병원과 관련이 있는 만큼, 이곳에서 오는 여행객들이 싱가포르에 증가한 위험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부는 앞서 대구와 청도에 대한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는 동안, 정부부처 합동 태스크포스는 추가 조처를 할 태세도 돼 있다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한편 로런스 웡 국가개발부 장관은 지난 14일 이내에 대구와 청도를 방문한 싱가포르 국민과 영주권자 등은 자가 격리 통보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싱가포르에 돌아온 날로부터 14일 동안은 자신의 집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14일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 기간으로 알려졌다.

south@yna.co.kr

☞ 누리꾼 울린 사진 한 장 "힘내세요! 대한민국 의료진"
☞ '문 대통령 방문' 반찬가게 사장, 악플·협박 가해자들 고소
☞ 옛 여친 살해한 20대, 시신 버릴 때 새 여친 동행
☞ '사모님' 상대 성매매알바 신종 피싱 조직원들 결국…
☞ 로이킴, 음란물 유포 혐의 최근 기소유예
☞ 부산 총선 예비후보 운전기사 숨진 채 발견
☞ 격리된 인턴 의사들 "복귀 시켜 달라"…잔잔한 감동
☞ 이스라엘 '강제출국' 국민 귀국…"현지서 우릴 '코로나'로 불러"
☞ '대구 간 적 없다'던 용인 첫 확진자 CCTV로 방문 사실 드러나
☞ 남한사람이 북한에 가면 충격받을 수 있는 문화 TOP3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