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적자 사업 정리 후 본업에 집중-KTB

유현욱 2020. 2. 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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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적자 사업들을 정리하며 본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효지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YG푸즈와 프로덕션 부문 합산 영업손실은 약 100억원으로 파악된다"며 "두 사업을 정리하며 올해는 전년 대비 약 100억원 영업이익이 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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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KTB투자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적자 사업들을 정리하며 본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만600원으로 30.7%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YG엔터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54억원(전년 대비 -7.1%), 영업이익 71억원(전년 대비 124.9%)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12억원을 예상했던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4분기에 YG푸즈와 프로덕션 사업을 정리함에 따라 영업손익에 반영되던 관련 매출과 비용이 영업 외 중단 손익으로 계상됐기 때문이다. 남효지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YG푸즈와 프로덕션 부문 합산 영업손실은 약 100억원으로 파악된다”며 “두 사업을 정리하며 올해는 전년 대비 약 100억원 영업이익이 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YG엔터는 주력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활발했던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매출총이익률이 34~39% 수준이었다. 이 기간 빅뱅과 2NE1이 활약하며 수익성이 높은 디지털 콘텐츠(84억원→ 271억원)와 로열티 수익(74억원→ 330억원)이 가파르게 증가했었다.

2016년부터 식음료(F&B), 화장품 등 사업들을 확장시키며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은 2016년 29.5%→ 2017년 28.8%→ 2018년 24.7%까지 하락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는 본업과 연관성이 낮은 적자 사업들을 정리하며 매출총이익률이 35.8%(전년 대비 5.7%포인트 상승)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YG엔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및 동남아 공연을 취소하고 있다. 본격적인 해외 공연 재개는 2분기 말부터일 것으로 추정된다. 소속 아티스트들도 순차적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블랙핑크는 2분기 중, 빅뱅은 4월 활동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트레져도 상반기 중 데뷔한다.

유현욱 (fourleaf@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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