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8.8% 여론조사 치켜세우며 '리얼미터' 비판

박경훈 2020. 2. 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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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가 지지율 8.8%로 나온 한 여론조사를 치켜세우며 리얼미터를 비판했다.

안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경제신문(한경)이 입소스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에 비례표를 주겠다는 국민이 8.8%였다. 지역구 표를 주겠다는 국민은 6.7%였다"며 "반면 리얼미터 조사는 2.3%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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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페이스북에 8.8% 지지율 강조 글 올려
"입소스, '안철수 전 의원 창당 국민의당' 보기 제시"
"입소스, 민주당 대선 레이스 공동 진행" '엄지척'
"리얼미터, 공정성 시비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가 지지율 8.8%로 나온 한 여론조사를 치켜세우며 리얼미터를 비판했다.

안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경제신문(한경)이 입소스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에 비례표를 주겠다는 국민이 8.8%였다. 지역구 표를 주겠다는 국민은 6.7%였다”며 “반면 리얼미터 조사는 2.3%였다”고 언급했다.

안 대표는 “먼저, 한경이 의뢰한 입소스라는 여론조사회사는 100% 전화 면접조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등이 합친 미래통합당’으로,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의원 등이 창당하는 국민의당’ 등으로 보기를 제시했다”며 “지지 정당의 창당이나 합당 여부는 알고 있지만 아직 정확히 당명을 모르는 응답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뒤 조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중앙선관위도 검토 결과 부연설명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반면 리얼미터는 ARS 조사 90%에 전화면접조사를 10%만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 새보수당, 전진당이 합친 미래통합당’으로 밝힌 반면, 국민의당은 그냥 ‘국민의당’이라고만 보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입소스는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으로 전세계 89개국에서 1만8000여명의 리서치 전문가를 보유한 회사”라며 “최근에는 미국 민주당 대선 레이스 관련 미 전국 여론조사를 로이터통신과 공동으로 진행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반면 리얼미터는 안타깝지만 공정성 시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며 “저도 논문을 쓰느라 통계나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꽤 아는 편이지만, 우리나라에는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이 없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당장의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선거 결과는 하늘만 알고 있다. 민심이 천심이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언급된 입소스의 여론조사는 한경의 의뢰를 받아 지난 20~21일 전국 1002명을 대상으로 시행을 했다. 리얼미터 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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