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기업 은혜 갚는 中企.."마스크 200만장 공급"

김호준 2020. 2. 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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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공영쇼핑은 26일 서울 마포구 공영쇼핑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자발적 상생협약식'을 열고 마스크를 '노마진'으로 공급하기로 한 씨앤투스성진·화진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마스크 제조기업인 씨앤투스성진과 화진산업은 각각 100만장씩 총 200만장의 마스크를 공영쇼핑에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화진산업 측은 이를 통해 생산한 마스크 100만장을 공영쇼핑에 노마진으로 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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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투스성진·화진산업, 공영쇼핑에 마스크 200만장 공급
삼성전자·도레이 지원으로 원자재 수급 문제도 해소
박영선, "자발적 상생협력, 위기 극복에 큰 기여"
26일 서울 마포구 공영쇼핑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자발적 상생협약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영쇼핑 제공)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작은 중소기업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깊게 고민했습니다. 이에 직원들의 뜻을 모아 마스크 100만장을 노마진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이현철 화진산업 대표)

“국가적으로 불행한 시기에 주목받게 돼 부담스럽습니다.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하춘욱 씨앤투스성진 대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영쇼핑은 26일 서울 마포구 공영쇼핑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자발적 상생협약식’을 열고 마스크를 ‘노마진’으로 공급하기로 한 씨앤투스성진·화진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마스크 제조기업인 씨앤투스성진과 화진산업은 각각 100만장씩 총 200만장의 마스크를 공영쇼핑에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씨앤투스성진은 국내 최초로 고성능 헤파필터 원천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앞서 이 회사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마스크 제조기업 중 가장 먼저 공영쇼핑에 노마진으로 마스크를 공급하며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기여했다.

화진산업은 친환경 소재 전문 기업으로 2017년부터 중기부와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 하루 마스크 생산량을 4만장에서 10만장으로 늘렸다.

최근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면서 핵심 원자재인 MB(Melt Blown)필터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삼성전자가 MB필터 국내 생산을 시작한 도레이첨단소재와 연결해주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화진산업 측은 이를 통해 생산한 마스크 100만장을 공영쇼핑에 노마진으로 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는 “마스크 수급안정을 위해 자발적 상생협약에 참여한 화진산업과 씨앤투스성진 등 10여 개 기업에 감사한 마음을 전달한다”며 “공영쇼핑은 공적 유통채널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힘을 모은 착한 중소기업들과 삼성전자·도레이첨단소재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십시일반’하는 마음과 자발적 상생협력이 선순환되면 국가적 비상위기를 극복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영쇼핑은 지난 17일부터 코로나19로 품귀를 빚고 있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수급 안정을 위해 입고 즉시 판매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가격 안정을 위해 노마진으로 판매하며, 전 연령층 구매를 위해 상담원·자동전화로만 주문을 받고 있다.

김호준 (kazzy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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