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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활동가' 권지웅 등 與 입당.."무주택자 위해 정치"

정진형 입력 2020. 02. 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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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활동가인 권지웅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는 26일 105명의 '집 없는 시민'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권 이사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집 없는 시민 105명과 함께 민주당에서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시작한다"며 "세입자로 살아가는 45%의 사람들과, 집으로 모두가 불행한 사회를 바꾸고자 민주당에서 시대를 열어내는 든든한 주인공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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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웅 "文정부 주거정책 부족하나 성공해야"
'무주택' 105명과 동반 입당..與 비례대표 출마
우원식 "훌륭한 청년 정치인 되도록 도울 것"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박홍근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집없는 시민 105인과 함께 입당 및 주거 활동가 권지웅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2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청년 주거활동가인 권지웅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는 26일 105명의 '집 없는 시민'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권 이사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집 없는 시민 105명과 함께 민주당에서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시작한다"며 "세입자로 살아가는 45%의 사람들과, 집으로 모두가 불행한 사회를 바꾸고자 민주당에서 시대를 열어내는 든든한 주인공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주택 거주자에 대한 비칭인 '엘사'를 거론하며 "'엘사'라는 말은 한국사회에서 주택소유자와 세입자의 처지가 얼마나 분명하게 구분되는지, 초등학교 교실에서 조차 보이는 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사회는 집의 소유여부를 떠나서 대부분의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며 "집을 가지든, 가지지 않든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불행 언저리에 있다. 소수의 기쁜 사람들이 있을지 몰라도 다수의 사람들이 집으로 슬픈 사회"라고 지적했다.

권 이사는 "국민은 45%가 집 없는 사람임에도, 국회의원 중 단 12%만이 집이 없는 사람이다. 세입자 문제를 자신의 의제로 다루는 국회의원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며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세입자 의제로 당선되기가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입법 현장에서 집이 없는 사람들의 삶과 목소리가 필요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현 정부의 주거정책에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한 존중과 노력도 그 속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기에 이러한 노력들이 국민들에게 가 닿을 수 있도록, 성공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 위에서 함께 해왔던 집 없는 국민의 삶과 목소리를 이제는 국회를 통해 삶의 변화로 만들어내고 싶다"며 "제가 입법부에서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박홍근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집없는 시민 105인과 함께 입당 및 주거 활동가 권지웅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26. kmx1105@newsis.com


권 이사와 함께 105명의 '집 없는 시민'들도 이날 민주당에 입당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홍근 당 을지로위원장은 "오늘 우리 당에 입당한 청년들은 그간 민달팽이 유니온, 청년주거권 네트워크와 당, 시민·사회단체에서 미래 세대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왔다"며 "특히 주거기본법 상 청년 지원 항목을 포함하고 청년 기본법 제정에 앞장서면서 집 없는 청년들의 눈물을 닦기 위해서 가장 열심히 활동해온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우원식 의원도 "대한민국 청년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이 친구들보다 더 잘 이해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라고 치켜세운 뒤, "좌냐 우냐를 떠나서 아래로 ,민생으로 오직 청년들이 먹고사는 문제만을 생각하는 훌륭한 청년 정치인이 되기를 기대하고 우리도 열심히 돕겠다"고 호응했다.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창립이사장인 권 이사는 연세대 재학 중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학내 활동을 시작으로 민달팽이유니온을 창립하고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 운동에 천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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