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영호, 횡령·강간 저지르고 도망친 쓰레기"

홍주형 입력 2020. 2. 26. 13:59 수정 2020. 2. 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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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6일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를 영입한 데 대해 첫 반응을 내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대결광신자들의 쓰레기 영입 놀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통합당이 탈북민 지성호 씨에 이어 태 전 공사도 입당시켰다며 "이러한 인간쓰레기들을 북남대결의 돌격대로 내몰려는 것은 민족의 통일지향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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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태영호 영입 원색적 비난
태영호 전 주영북한대사관 공사. 연합뉴스
북한은 26일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를 영입한 데 대해 첫 반응을 내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대결광신자들의 쓰레기 영입 놀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통합당이 탈북민 지성호 씨에 이어 태 전 공사도 입당시켰다며 “이러한 인간쓰레기들을 북남대결의 돌격대로 내몰려는 것은 민족의 통일지향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태 전 공사에 대해선 “우리 공화국에서 국가자금 횡령죄, 미성년 강간죄와 같은 온갖 더러운 범죄를 다 저지르고 법의 준엄한 심판을 피해 도망친 천하의 속물, 도저히 인간 부류에 넣을 수 없는 쓰레기”라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가 태 전 공사의 통합당 영입과 관련해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 13일 지성호 씨와 관련해서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던 범죄자”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런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영 북한대사관에서 일하다 2016년 8월 한국으로 망명한 태 전 공사는 이달 초 통합당의 첫 전략공천(우선추천) 인재로 영입됐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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